<마중과 배웅>
2024. 11. 6. 10:10ㆍ생각 위를 걷다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소중한 분들을 초대했다.
올 때
마음만 두 손에 가득 담고
즐거운 발걸음으로 오라고 했다.
문 앞에 기다리고 있다가
오는 분들을 반갑게 마중했다.
그렇게 많은 분을 맞이하고
약간의 유익한 순서를 가진 다음에
잘 준비된 풍성한 음식을 나누며
즐겁게 담소를 나누었다.
그렇게 웃음꽃 활짝 핀
식탁 교제를 나누다가
다시금 삶의 자리로 돌아가야 할
아쉬움의 시간이 되어
떠나가는 분들을 하나하나
감사의 마음을 가득 담아 배웅했다.
나의 소중한 하루를
예쁜 꽃들 가득한 아름다운 정원처럼
소중한 만남으로 채워주신 분들을
그렇게 떠나보냈다.
오늘 하루 아주 즐겁게 보냈다.
또 하루가 과거 속으로 저물어간다.
(화, November 5, 2024: mhparkⒸ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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