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마음>
2024. 7. 4. 10:05ㆍ생각 위를 걷다
늘 마음에 있지만
오늘은
갑자기 진하게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마음의 시냇물에
작은 종이배 하나
꽃 마음 담아 띄웁니다.
흐르는 물결 따라
아래로 또 아래로
떠내려갑니다.
내려갈수록
조금씩 더 빨라집니다.
당신에게
빨리 이르고 싶은가 봅니다.
당신이
빨리 보고 싶은가 봅니다.
내 꽃 마음 담긴 그 종이배
잠시 후면
당신에게 이를 겁니다.
많이 보고 싶습니다.
(수, July 3, 2024: mhparkⒸ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