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뒤의 해>
2023. 2. 3. 23:44ㆍ생각 위를 걷다
구름 뒤에서
밝은 해가 구름이 흘러 지나가면
다시 나타날 시간을 기다리며
환하게 웃고 있었다.
그 웃음이 정말로 해 맑아
내 가슴을 벌럭벌럭 뛰게 했다.
구름 주변도 덩달아 환했다.
해를 기다리는 마음에 희망이 일었다.
잠시 후, 기대했던 대로
밝은 해가 방-긋 웃으며
부끄러운듯 살며시 얼굴을 내밀었다.
인생의 구름 뒤에도
환하게 웃고 있는 밝은 해가 있다.
때가 되어 구름이 걷히면
예전처럼 희망을 가득 담고
활짝 웃으며 나타날 것이다.
그 때까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희망을 품고 나타날 해를 기다리며
구름의 시간을 슬기롭게 보내는 것이다.
지나고 보면,
구름의 시간도 그 나름의 의미가 있다.
(금, February 3, 2023: mhparkⒸ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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