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성격이나 성향에 따라 어떤 사람은 조용하고 과묵한 사람을 좋아하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은 유머 감각이 많아서 즐겁게 해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사람에 따라 이렇게 다른 사람들에 대한 호불호의 요소들이 있기는 함에도 대개 사람들이 좋아하는 유형의 사람들이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는 사람들에게는 분명 다른 점이 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호감을 얻는 사람을 보면 어느 정도 그 사람 나름의 장점이나 특징이 있다. 그런 점에서 데일 카네기가 제시하는 요소들이 일반적이라고 하더라도 분명 설득력이 있다. 그와 관련하여 이전의 글에서 세 가지를 다루었고 여기서는 나머지 세 가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네 번째 원리는 “경청을 잘하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사람들 가운데는 자기 말만 하고서 다른 사람들의 말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대화의 기술이나 의사소통의 방법에 관해 배울 필요가 있다.
물론 그런 사람들은 그런 필요를 전혀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라고 조언해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어쩌다 그런 경우가 생길 때 그런 사람들과는 대화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진다. 반면에 우리가 무슨 말을 하든지 잘 들어주고 고개를 끄덕이며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과는 대화하는 것이 즐겁기도 하고 오래오래 관계를 맺으면서 지내고도 싶어진다.
다섯 번째 원리는 “다른 사람의 관심사에 관해서 말하라”는 것이다. 누군가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서 진심으로 궁금해하고 관심을 표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것을 역으로 생각해 보면, 다른 사람들도 그렇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관심사에 관해 묻고 그것에 관심을 표하는 것은 그의 마음을 얻는 방법이다.
여섯 번째 원리는 “상대방이 중요하다고 느끼게 하라. 그리고 진심으로 그렇게 하라”는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많이 부족한 줄 알면서도 존중받고 싶어 하고 소중한 사람으로 여김을 받고 싶어 한다. 인간에게는 그런 욕구가 있다.
사람이 극복하기가 정말로 어려운 것들 가운데 하나가 자신이 잘났든 그렇지 못하든 인격적으로 무시당한다는 느낌이다. 누구나 다른 사람들에게 귀한 존재로 여겨지고 싶어 한다. 그런 이유로 다른 사람들을 만나 관계를 형성하거나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당신은 내게 또는 누군가에게 중요한 사람입니다’라는 인상을 받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는 것보다 사랑과 관심을 받는 것이 좋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굳이 정신적인 압박이나 부담을 느끼면서까지 그렇게 되려고 할 필요는 없지만 자기 계발의 차원에서 그렇게 되려고 노력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여러 면에서 호감을 주는 사람으로 살면 마음도 즐겁고 어느 정도 생의 만족감도 있을 것이다.
각 분야에서 소위 성공했다고 여김을 받는 사람들이나 나름의 업적이나 성취를 이루며 사는 사람에게는 이런 면들이 있다. 아마도 그런 면들이 그 사람이 그렇게 되는 데 중요하고도 의미 있게 작용했을 것이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기 때문이다. (수, April 16, 2025: mhparkⒸ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