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빈자리와 당신>

2024. 11. 29. 13:40생각 위를 걷다

오래전

인생길을 걸을 때

내 마음에는 빈자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생길을 걷다가 문득문득

마음속 깊은 곳 그 빈자리에서

허전함을 느끼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당신을 만났습니다.

그때 당신이 내 마음으로 들어와

그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 후로

당신과 함께 인생길을 걸으면서

홀로 있을 때도

더 이상 허전함을 느끼지 않게 되었습니다.

 

당신이 내 안에서

내 마음을 만지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있어서

내 걷는 인생길이 한결 덜 외롭습니다.

(, November 28, 2024: mhpark2024)

어느 호숫가 산책로에 놓인 벤치와 그 위의 청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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