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나의 그리움입니다>
2023. 1. 31. 11:24ㆍ소중한 어제-과거의 글자취
당신은 나의 그리움입니다.
어느 날,
내 마음에 그리움의 씨앗 하나 심어놓고
홀연히 떠나셨습니다.
그 이후로
그리움 하나 나의 마음에서 싹이 나면서
당신은 나의 그리움이 되었습니다.
당신은 나의 그리움입니다.
언제나 당신은
그 그리움으로 내 마음을 당깁니다
그 그리움으로 내 마음을 사무치게 합니다.
그 그리움으로 내 마음이 당신을 향하게 합니다.
그 그리움으로 날마다 당신을 더 그리워하게 합니다.
그래서 나 홀로
해 돋는 바닷가에 서서
해 지는 산마루에 서서
그 그리움 가득 풀어 놓고
당신을 그리워합니다.
잡힐 듯 잡힐 듯
간절히 내민 손끝에서 그 그리움
석양빛 따라 더욱 짙어갑니다.
어느 순간,
우리는 그 그리움 속에
하나가 됩니다.
그리고 어느 날
우리는 빛이 되어
함께 영롱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그 시간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그 시간을 기다립니다.
그 기다림이 그 그리움과 함께 내가 됩니다.
나의 삶이 됩니다.
당신은 여전히 나의 그리움, 그리움입니다.
(월, May 24, 2021; mhparkⒸ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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