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겨울비>
2023. 2. 11. 00:36ㆍ생각 위를 걷다
겨울비 힘차게 내리는 아침
굵은 빗방울들
밝은 해 얼굴을 가리고
짙은 안개 배경 삼아
차가운 기운 사이를 비집고
하염없이 내린다.
이 비 눈으로 내렸다면
폭설이 되었을 텐데
이 아침에 새삼 비가
내 마음에 감사로 다가온다.
겨울에는
눈은 눈대로
비는 비대로
내 마음에 낭만을 남기고 가지만
오늘은 비 내리는 겨울 아침이
다정하게 느껴진다.
그렇게 창 밖에 내리는 비
내 맘에도 내린다.
내 마음 촉촉이 적시며
내 삶을 살짝 건드리고 간다.
오늘 하루도
뛰는 가슴으로 걷는다.
(목, February 9, 2023: mhparkⒸ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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