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다봄: ‘죽음 앞에서’보다 ‘삶 앞에서’ 하기>
인간은 나이가 들어가고 필연적 운명인 죽음에 가까이 갈수록 지나온 세월을 돌아다보는 속성이 있다. 회고의 속성은 합리적으로 그리고 가역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지닌 인간에게 있는 보편적인 성향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의 삶, 자기가 걸어온 길을 순간순간 돌아다본다. 그리고 후회도 하고 보람을 느끼기도 한다. 그런데 돌아다봄이 자기 삶에 진정으로 유익한 것이 되게 하려면 일찍부터 그렇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지혜롭다. 나이가 다 들어서, 더욱이 죽음 앞에서 회고해 보았자 아무런 의미가 없고 아무런 소용도 없다. 그때는 이미 자기에게 주어진 인생의 시간이 모두 흘러서 늦었기 때문이다. 과거로 돌아갈 수도 없고 시간을 돌이킬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자기의 삶을 돌아다보는 것은 젊어서부터 하는 것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