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많이 슬픈 날>
말할 수 없이 슬픈 오늘 일요일 몹시도 가슴 아픈 소식을 접하고온종일 마음이 천근만근 무거웠다. 너무나 슬퍼 가만히 있어도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다. 깊은 슬픔이 강한 파도처럼끊임없이 밀려오고 또 밀려왔다.우울한 마음을 떨칠 수가 없었다. 하늘도 슬픈지어떤 이들의 눈물처럼종일 겨울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살아갈수록삶의 무게가 더 무겁게 느껴지는 것은삶에 대해 할 수 있는 것이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더 깊이 깨닫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어떤 의미로 보면인간으로 산다는 것은계속해서 밀려오는 아픔과 슬픔의 파도를끌어안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와 동시에 그래서인생의 가장 힘든 순간들을온몸과 온 마음으로 끌어안고힘겹게라도 한 걸음 또 한 걸음앞을 향해 뚜벅뚜벅 옮겨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