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생각하는 너>

어릴 적 고향에서부터
저기 아래 땅에서 막연히 바라보던
높은 하늘에 있다.

뭉게뭉게 물결 치는
솜사탕 같은 하얀 구름 위에서
하늘이 되는 마음으로
아주 가까이 보고 있다.

땅처럼
푸르지는 않지만
하얀 구름과 널따란 파란 창공
그리고 보고픔 담은 내 마음이
함께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멋지다.

저기 아래 땅에서
다시 하늘을 보게 될 때
너도 반갑게 다시 보게 되리라.

하늘 아래 거기에
세월이 이렇게 흘러도
변함없이 오래도록 내 마음 당기는
네가 있어 미소 지을 수 있다.
보고 싶다.
(화, September 3, 2024: Ⓒ 2024 mhpark)

창공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