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등불
비록 작아도 어둠보다 강하다.
짙은 어둠을 밀어내는 것을 보니.
너는 등불
비록 초라해 보여도 어둠보다 진하다.
깊은 어둠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것을 보니.
너는 등불
비록 작은 화단조차 다 비추지는 못해도
제 몫은 다한다.
주변은 비추는 것을 보니.
너는 등불
스쳐 가는 사람들을 불러도, 불러도
눈길 한 번 주는 이 하나 없어도
끊임없이 희망을 지핀다.
너는 주변지기
몸집은 작아도 이 어두운 밤에
달빛보다, 별빛보다 더 밝다.
작은 세상을 밝히는 넌 큰 희망이다.
(화, March 21, 2023: mhparkⒸ2023)
* 예전에 썼던 것(12/22/2012)을 덧붙여 고쳐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