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알아 사랑함으로
쓰기만 하던 커피가
달콤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찻잔에 번져가는 향기를 타고
흐르는 그리움이,
창밖에 내리는 한 가닥 빛줄기의 흐느낌이
나의 마음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
채 아물지 않은 상처를 부여잡고
그대에게 가는 길을 따라
나의 전부를 드려 걸어가겠습니다.
그대를 향한 나의 마음을
온몸으로 느끼며
나의 걷는 발자국마다에
나의 진실한 사랑을 남기겠습니다.
그대와 나의 길이 달라
하나가 될 수 없더라도
훗날
인생의 뒤안길에 설 때,
그대 항한 나의 그리움을
기다림에 담아 전하겠습니다.
(토, May 1, 2021; mhparkⒸ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