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언덕 너머의 오늘>

내 삶에 날개가 있다면

하늘 높이 날아오르리라.

저 언덕 넘어오는 그대

보고 싶은 마음 이토록 간절하니.

 

오랜 기다림

그리고 힘겨운 발걸음에도

한길을 걸어 여기까지 온 건

다 그대를 향한 내 마음 때문이지.

 

스쳐가는 많은 사람들

하염없이 토해내는

무의미한 숱한 말들

그때에도 여전히 그대 소리는

내 귓가에 생생히 들리니.

 

여전히 가야 할 길

오늘도 힘껏 걸어가리라.

그리고 내일

이 가는 길 그 어딘가에서

그대를 만나리라.

기쁘게 만나리라.

(, February 28, 2023: mhpark2023)

* 예전에 썼던 것을 덧붙여 고쳐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