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때도 있지>

마음을 정하고 인생길 걷다 보면
몸은 앞으로 가려하지만
생각이 자꾸 뒷걸음질 칠 때가 있다.

어떤 때는 생각은 앞으로 가려하지만
몸이 자꾸 머뭇거리며 뒷걸음질 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생각도 몸도 잠시 멈춰 세우고
조용히 기댈 수 있는 작은 의자에 앉아
다 잊고 편안히 쉰다.

그러다가
다시금 생각도 몸도 편안해 지면
새로운 마음으로 가야할 길 앞에 선다.
그리고는 다시 앞으로 천천히 나아간다.
(화, January 23, 2023: mhparkⒸ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