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6. 01:22ㆍ마당문 Plus-마음을 당기는 한 문장 플러스
“철학적 삶의 상승은 개인의 상승이다. 그는 개인으로서 소통하면서 그것을 성취해야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할 수 없다.
우리는 이 상승을 명제들로 명시된 이른바 어떤 세계관을 선택함으로써가 아니라 우리의 삶의 역사적으로 구체적이고 선택적인 행위들에서 이룬다”(칼 야스퍼스).
☞ 답글:
사람들이 철학이란 말을 들으면 대개 두 가지 반응을 하는 것 같다. 하나는 따분하고 어렵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그런 것은 철학자들이나 전문적인 사람들이 하는 것이지 자신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그 점에 있어서는 나 자신도 비슷했었다.
그런데 엄밀히 보면 우리의 삶은 철학 또는 철학적 사고와 나뉠 수 없다. 그 둘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의식하든지 못하든지 우리의 삶은 자기의 철학적 세계관에 따라 영위된다. 그래서 자기의 행동과 삶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거기에서 나름의 철학을 발견하게 된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함의를 지닌다. 왜냐하면 자기의 삶이 나아지려면 그 안에 있는 철학적인 면에서 변화가 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전적으로 자기 자신의 문제이다. 누가 대신해서 해 줄 수 없는 스스로 성취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어느 정도 다른 사람들이나 매체의 도움을 받을 수는 있고 또 받아야 한다. 그런 요소들과 개인적으로 소통하면서 자기의 발전을 꾀해야 소귀의 성과를 거둘 수가 있게 된다.
철학(philosophy)이란 말은 기본적으로 “지혜에 대한 사랑”을 의미한다. 그것은 그리스어의 두 단어, 곧 사랑(philo)과 지혜(sophia)가 합성이 된 복합어이다. 그 말을 조금 더 확장해 보면, 철학은 지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존재와 진리, 가치와 삶에 대해 궁금함을 탐구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탐구에는 물음이 핵심이다. 이런 점에서 철학은 곧 물음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물음이 멈추는 순간 철학은 이미 철학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철학적 사고를 적절하게 하면서 좋고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해 간다면 우리의 삶은 분명 많이 나아질 수 있다. 철학적으로 삶이 상승하게 되면 우리도 그리고 우리의 삶도 많이 상승하게 된다. 그것이 철학적 삶을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이유이다.
(화, January 14, 2025: mhparkⒸ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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