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구름 미소>

2024. 9. 27. 10:23생각 위를 걷다

숨바꼭질하듯
저기 산 너머에서 하얀 구름
살-짝 얼굴을 내민다.

부끄러운 듯
수줍은 새색시처럼
조금씩 내민다.

그 모습이 더 예쁘다.
하얀 미소.

그 미소
내 눈에 다정히 담긴다.
내 마음에 몽글몽글 묻는다.
(금, September 27, 2024: Ⓒ 2024)

금산 휴게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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