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느끼는 노을빛 호수>
2024. 8. 29. 01:47ㆍ생각 위를 걷다
다시 호숫가에 섰다.
오늘은 홀로 서지 않고
가슴이 따스한 사람들과 함께 왔다.
호수가 더욱 포근하게 느껴졌다.
다시 해가 서산 너머로 져가는 시간
해가 지면 나타나는
해가 져야 나타나는 저녁 풍경
오늘도 어둠이 내리니
호수에 그 예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 아름다운 풍경
호숫가에 선 내 마음을 당긴다.
잠시 물끄러미 바라본다.
어느덧 호수에 내리는 어둠
내 마음에도 내리니
붉은 노을빛 풍경이 펼쳐진다.
그렇게 물끄러미 보다가
마음의 호수에 돛단배 하나 띄우고
한 사람 또 한 사람 모두를 태우고
서서히 노 저어 간다.
앞으로 나아갈수록
노을빛 호수의 정취에 깊이 젖는다.
늦여름 밤 호수의 미소에 함께 잠긴다.
즐거운 마음 더불어 더 즐거워진다.
(수, August 28, 2024: Ⓒ 2024 mhpark)
# 어느 분위기 좋은 찻집 앞 호수의 저녁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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