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벤치>

길을 가다가
멋진 벤치 하나를 만났다.
 
친구 벤치
Buddy Bench
 
순간
마음속에 담겨 있는
보고픈 친구들 얼굴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갔다.
 
그 친구들을 생각하며
가던 길 잠시 멈추고
살며시 앉았다.
 
곁에 그리운 얼굴 누구든
와 앉으면 좋겠다고
소박한 바람 담고서
한참을 그렇게 있었다.
(월, July 15, 2024: Ⓒ 2024 m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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