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함>
2024. 6. 27. 00:08ㆍ생각 위를 걷다
외유내강
‘겉으로는 부드럽고 순하지만
속은 곧고 꿋꿋하다.’
작고 여린 싹 하나
단단한 바위 갈라진 틈 사이에서
힘차게 자라고 있다.
그 모습
굳세고 당당해서
볼수록 희망차다.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가만히 그 모습 가슴에 담는다.
부드럽고 유연하지만
약하지 않고
꿋꿋하고 의젓하게
자라고 자라다 보면
그 어느 날
작고 가느다랗게 틈난 바위를
힘껏 가를 것이다.
해는 어둠을 밀어내면서
서서히 떠오르듯이
희망을 품은 미래는
힘든 과정을 이겨내면서
외유내강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강인함,
그 미래를 붙잡는 마음의 손이다.
(화, June 25, 2024: mhparkⒸ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