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 같은 필연>

2024. 5. 14. 22:23생각 위를 걷다

내게 뜻밖의 당신
그러나
나는 당신에게 필연이었습니다.

그렇게 당신에게 필연인 내게
어느 날 우연처럼 다가와서는
내 맘 깊은 곳에 자리를 잡고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 후로
당신도 내게 필연이 되었습니다.

내게 운명처럼 다가와
이제는 함께 걷는 인생길

또 다른 내가 된 당신으로 인해
안개처럼 사라져가는
생의 시간이 그나마 아름답습니다.
(화, May 14, 2024: mhparkⒸ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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