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중요한 두 가지 출처: 경험과 역사>

이 세상에 태어나서 평생 배우며 사는 교육적 존재로서의 인간은 살아가는 동안 많은 것으로부터 직간접적으로 배우게 된다. 그중에 두 가지 있는데, 그것은 경험과 역사이다.

인간은 경험으로부터 배우며(learning from experience) 산다. 이것은 직접적인 배움이다. 그뿐 아니라 인간은 역사로부터 배우며(learning from history) 산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경험이나 다른 상황으로부터 배우게 되는 간접적인 배움이다.

경험으로부터 배우는 것은 두 가지 면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성공으로부터 배우는 것이다. 어떤 것을 할 때 성공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그것을 잘할 수 있는지를 배우게 되는 것이다. 그런 배움을 토대로 다른 것들도 원하는 대로 성취해갈 수 있게 된다.

다른 하나는 실패로부터 배우는 것이다. 마음으로야 우리가 하는 모든 것에서 성공하고 싶지만, 사실 그렇게 되지 않는 게 우리의 삶이다. 실패는 인생의 필수 부분이다. 어찌 보면 어떤 것을 할 때 성공보다 실패가 더 많은 경우가 있다. 그러나 어떤 것을 할 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 간다면, 실패는 성공의 한 부분 또는 토대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어떤 일을 할 때 마음먹은 대로 잘 되어가면 어느 정도 즐거움을 누리되 교만하지 않는 것이 지혜로운 처사다. 그렇게 해 가다 보면 어느 순간 실패하는 때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어떤 일을 하다가 실패를 경험하게 될 때 너무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적당히 슬퍼하고 아파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 가다 보면 어느 순간 성공하는 때도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역사로부터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다. 역사적 사건이나 다른 사람들의 성공과 실패의 경험으로부터 배우는 것이다.

성공은 달콤하고 즐겁다. 반면에 실패는 쓰고 아프다. 그러나 우리의 삶에는 그리고 우리가 의미 있게 하는 일에는 그 두 가지가 늘 함께 있다. 우리는 그러한 사실을 우리의 경험을 통해서 그리고 역사 속의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된다.

그러므로 쉽게 안 되는 경향이 있지만 우리가 성공할 때는 겸손하게 즐거워하고, 더 쉽게 안 되는 경향이 있지만 우리가 실패할 때는 소망을 담아 희망차게 슬퍼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균형을 잘 맞추고 상황에 대처하면서 꾸준하게 해 가다 보면 의미 있는 결과가 열매로 맺히게 된다.

사실, 인간은 때때로 잘난 척하고 똑똑한 체하나 실제로는 어리석고 우둔하고 고집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자만하기 쉽다. 본질적으로 이기적인 존재라서 그렇다. 그러한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경험과 역사에 귀를 기울이면서 겸손하게 그러나 분별력 있고 꾸준하게 자기 길을 가는 것이 현명한 처사이다.

우리는 늘 배우며 산다. 그중에서도 경험과 역사로부터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그 점을 고려하면서 자기 삶의 발전에 도움을 받으며 살면 그것은 좋고 바람직한 바람이 된다.
(목, April 11, 2024: mhparkⒸ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