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마음 한 뼘 그리고 두 뼘>

2024. 1. 12. 02:22생각 위를 걷다

인생길 걷다가
힘이 많이 드는 길을 만날 때
마음 한 뼘 뒤로 하고
잠시 쉬면서 숨을 고른다.
그러다가 다시 힘을 얻고
새롭게 길을 나선다.

인생길 걷다가
순탄한 길이 이어질 때
마음 두 뼘 앞으로 하고
힘차게 나아간다.

오늘도 어제처럼 내일을 향해
길의 모양에 맞춰 리듬 있게 걷는다.

내가 오래도록 참 좋아하는 노래
김수철 씨의 <내일>이 리듬 있게
내 마음의 시내를 따라 흐른다.

"스쳐 가는 은빛 사연들이
밤하늘에 가득차고...
흘러 흘러 세월가면 무엇이 될까
멀고도 먼 방랑길을 나 홀로 가야 하나
한송이 꽃이 될까 내일 또 내일-"

나의 내일이 여전히 궁금하다.
(목, January 11, 2024: minheeparkⒸ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