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 07:36ㆍ아주 특별한 일상-아주 평범한 걸작
매일 하루씩 살면, 곧 하루를 생의 첫날과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면, 그날 하루가 신년이고 송년이다. 그래서 그런 태도로 살면 하루를 살면서 신년회와 송년회를 동시에 하는 것이다. 매일매일 요일과 날짜만 다른 반복되는 날이 아니라 날마다 새롭고 신선한 날이다. 이 얼마나 멋진 삶의 방식인가!
어느 공항의 커피숍에 이런 문구의 액자가 걸려 있었다. “Made today, Gone today.” 한마디로 말하면, 오늘 만들어 오늘만 파니 제품이 아주 신선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믿고 먹으라는 것이다.
비행기 시간을 기다리면서 커피를 마시다가 액자 속 그 문구를 보면서 한참이나 눈을 떼지 못했다. 문구가 아주 멋졌고 시사하는 바가 컸기 때문이다. 물끄러미 그것을 보고 있는데 이런저런 생각이 스쳐 지나갔고 배울 점이 있었다.
물론, 늘 그렇게 살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매일매일 우리의 삶도 그런 태도로 살면 정말로 새롭고 신선할 것 같다. 우리의 삶이 많이 달라질 것 같다.
매일 하루씩 살면 진정으로 2023년의 마지막 날인 오늘도 ‘신년이면서 송년’이고 내일 2024년의 첫날인 내일도 ‘신년이면서 송년’이다. 오늘도 신/송년으로서의 하루를 신선하게 살아간다. 하루의 맛이 참 깔끔하다.
나름 올 한 해를 열심히 살아오면서 아름다운 열매들을 거두는 또 한 해가 된 것 같아서 특별히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한 해의 마지막 문을 닫고 있다.
(일, December 31, 2023: mhparkⒸ2023)
![](https://blog.kakaocdn.net/dn/c4N1EH/btsCTXkwvpV/UY43kG8N2nQ2900sPhumpK/img.jpg)
'아주 특별한 일상-아주 평범한 걸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 32일로서의 1월 1일?> (4) | 2024.01.04 |
---|---|
<호올스 캔디가 전하는 메시지 (2): 그냥 더 열심히 하라!> (4) | 2024.01.03 |
<호올스 캔디도 알고 있다> (2) | 2023.12.30 |
<상실의 시간에 아파하면서 굳게 서기> (3) | 2023.12.29 |
<하루를 그냥 새해의 첫날처럼 살면 된다> (2) | 2023.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