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3. 13:24ㆍ아주 특별한 일상-아주 평범한 걸작
우리 인생은 종종 여러 가지에 비유된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은 인생을 여행이나 항해에 비유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거기에 한 가지를 첨가한다면 인생을 ‘평생 경영’ 또는 ‘평생 사업’에 비유하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을 그런 관점에서 이해할 때, 우리의 삶에서 매일은 일종의 인생 지점(지사)이나 체인점과 같다. 각각의 인생은 일평생 매일 하루라는 지점을 거느리며 영위된다. 그래서 1년을 살고 나면 자기 수하에 365개의 지점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보면, 인간은 삶의 연수가 더해갈수록 대기업의 소유자(대표), 곧 인생 회장이 된다.
이처럼, 그 기업이 우량기업이든 부실기업이든 모든 사람은 자기 인생 경영 또는 자기 인생 기업의 소유자이다. 자기 인생을 잘 경영하여 많은 좋은 지점을 둔 사람은 사업이 번창한 대기업 회장이 되는 것이고, 자기 인생을 그냥 아무렇지 않게 경영하여 많은 빈약한 지점을 둔 사람은 겉모습은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내부는 망가진 회사의 경영주가 되는 것이다.
본사가 잘 되려면 지점들이 잘되어야 한다. 그리고 지점들이 잘 되려면 본사가 지점들이 잘되도록 도와야 한다. 지점들은 지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야 하고, 본사는 본사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면서 지점들이 잘되도록 해야 한다. 본사와 지점이 상호 호혜적이어야 양쪽 모두에게 좋고 번창하게 된다.
지점들이 열심히 하여 충분한 이익을 내지 못하면 본사가 경영에 영향을 받고, 본사가 자기 이익만을 생각해서 지점들을 착취하면 지점에 영향이 가고 결국에는 본사의 경영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잘 안되는 지점은 본사가 더 도움을 주면서 잘되도록 해야 한다. 이처럼 본사와 지점이 서로 잘해야 결과적으로 서로가 잘되고 번영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평생 경영으로서의 인생이 잘 되려면 매일매일을 잘 살아야 한다. 문제는 모든 지점이 다 잘되지 못하는 것처럼 열심히 살아도 모든 날이 다 잘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어떤 날은 마음먹은 대로 되지만 어떤 날은 그렇지를 못한다. 그리고 어떤 날은 너무 혹사하고 어떤 날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때로는 그럴 수밖에 없을지라도 대개는 균형 경영을 하는 것이 좋다.
우리는 누구나 똑같이 날마다 하루씩 산다. 그러나 하루는 그냥 왔다 가는 일회용이 아니다. 인생의 하루는 전날과 연결되어 있고 다음 날과도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하루가 좋아야 다음 날이 좋아지고 전체의 날이 좋게 된다.
그렇게 모든 날, 모든 지점이 함께 균형을 이루어야 전체적으로 인생 경영, 인생 사업이 잘될 수 있다. 그래야 성공한 본사 인생이 될 수 있다. 그런 본사 인생이 되도록 오늘 하루도 잘 경영된 지점으로서의 하루가 되게 멋지게 하루를 살아가려고 해야 한다. 그런 삶에는 비록 때때로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분명히 밝은 미래가 있다. 그런 미래를 꿈꾸는 사람만 매일 매일을 다르게 살 수 있다.
(목, November 2, 2023: mhparkⒸ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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