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지기 희망>

2023. 3. 22. 00:06소중한 어제-과거의 글자취

너는 등불

비록 작아도 어둠보다 강하다.

짙은 어둠을 밀어내는 것을 보니.

 

너는 등불

비록 초라해 보여도 어둠보다 진하다.

깊은 어둠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것을 보니.

 

너는 등불

비록 작은 화단조차 다 비추지는 못해도

제 몫은 다한다.

주변은 비추는 것을 보니.

 

너는 등불

스쳐 가는 사람들을 불러도, 불러도

눈길 한 번 주는 이 하나 없어도

끊임없이 희망을 지핀다.

 

너는 주변지기

몸집은 작아도 이 어두운 밤에

달빛보다, 별빛보다 더 밝다.

작은 세상을 밝히는 넌 큰 희망이다.

(, March 21, 2023: mhpark2023)

* 예전에 썼던 것(12/22/2012)을 덧붙여 고쳐 쓰다.

'소중한 어제-과거의 글자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밤하늘, 별들의 놀이터>  (0) 2023.03.24
<잔 속에 맺히는 그리움>  (0) 2023.03.23
<숲속에서>  (0) 2023.03.21
<그렇게 오늘을 살기>  (0) 2023.03.20
<나, 당신의>  (0) 2023.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