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28. 00:48ㆍ아주 특별한 일상-아주 평범한 걸작
어느 대중가요의 “속절없이 흐르는 게 시간이야”라는 노랫말처럼, 진짜로 흐르는 강물처럼 소리 없이 그리고 유유하게 흘러가는 게 시간이다. 기별 없이 그냥 왔다가 기별 없이 그냥 스쳐 지나가는 게 시간이다. 우리는 아무리 해도 시간에 대해서는 어쩔 도리가 없다.
손님은 와서 잠시나마 머물다가 가기라도 하는데, 시간이란 녀석은 야속하고 냉정하게도 잠시도 머물지 않고 그냥 끊임없이 지나가 버린다. 속상하게도 ‘나 바쁘니 잡지 말고 잘 사용하라’거나 ‘나는 사람이 사용하기 나름이다’라고 언질을 주고는 그냥 떠나가 버리는 것 같다.
이렇게 흘러가 버리는 시간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선택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시간을 한 번에 여러 번 사용할 수 없고 오직 한 번에 한 번의 시간만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은 일종의 무형의 소모품이다. 사용하지 않으면 없어져버린다.
그래서 시간 사용에서 선택은 그만큼 중요하다. 가급적이면, 모든 시간을 자신의 삶에 가장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는 쪽으로 선택하고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시간의 군더더기를 버려야 하는 것이다. 시간과 선택의 문제와 관련하여, 마이클 윈버그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선택에 따라, 우리가 하는 일의 대부분은 재능과 능력을 보다 훌륭히 발휘할 수 있는 활동으로, 우리의 꿈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일로 바뀔 수 있다. 이는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달린 문제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우리는 스스로에게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자문해보아야 한다.”
그는 계속해서 말한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아니 지금 하려고 하는 일이 정말 중요한 일인가? 그 일이 내 재능을 표현하고 있는가? 이상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해주는 일인가? 내 가족과 내가 살고 있는 세상에 최고의 기여를 할 수 있는 일인가?’
“마약 대답이 ‘아니오’ 라면, 또는 다른 더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당신이 ‘예’(Yes) 라고 말할 수 있는 일, 당신이 마음속에 ‘예’ 라고 생각하는 바로 그 일을 하라.”
시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시간은 지나가버리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시간은 사용하지 않으면 안개와 같이 사라지는 보이지 않는 실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살아가면서 시간을 잘 활용하고 있는지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물으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또 더 낫게 사용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대단히 지혜로운 것이다.
인생의 큰 그림, 큰 퍼즐을 마음에 품고 날마다 그 그림의 일부분을 그리거나 각각의 조각을 놓는 일에 매일 주어지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하룻길을 걸어가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후회를 줄일 수가 있다.
그렇게 시간을 선택적으로 충실하게 사용하다 보면 인생의 어느 시점에 그림이 아름답게 그려지고 맞추어질 것이다. 그 때를 향하여 오늘도 지혜로운 시간 선택을 하며 하루를 살아가고 싶다.
(일, February 26, 2023: mhparkⒸ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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