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바라보는 마음>
2023. 2. 5. 01:32ㆍ소중한 어제-과거의 글자취
눈앞에 한편의 풍경화처럼 펼쳐진
창문 너머 푸르른 넓은 바다
배 한척 평온하게 노니는 잔잔한 바다
햇살 총총 쏟아지는 청아한 은빛 바다
이토록 아름다운 바다가 있다.
잠시 황홀한 마음으로
거울 너머 바다를 바라본다.
바다가 마음에 가득 들어온다.
곧이어 마음이 바다가 된다.
저 넓은 바다에 내 마음 올려놓고
조금씩 조금씩 넓게 펼친다.
고요히 바다를 바라볼수록
마음이 푸르러진다.
잔잔해진다.
은빛으로 반짝인다.
이렇게 언덕 위 전망 좋은 찻집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내 마음에
스쳐가는 잔잔한 바람
꽃잎 하나 띄우고 간다.
그 꽃잎 내 마음 여기저기에 떠다닌다.
푸른 물결 잔잔히 일렁일 때마다
내 마음도 함께 일렁인다.
일렁이는 내 마음,
멈출 수 없는 내 몸짓은
그대 향한 내 영혼의 갈망이다.
바다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이 마음에
그 무언가가 살짝살짝 건드린다.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이 밀물처럼 밀려든다.
아- 참 좋다!
(금, April 22, 2022; mhparkⒸ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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