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ondme 두번째 나
진갈색 나뭇잎 하나가
허공을 가르며
땅에 눕는다.
어제 등 뒤
바람 소리처럼 들리던
그 작은 인기척이
낙엽 지는 소리였구나!
스산한 거리
낙엽 하나 더 입으니
걷는 길이 훨씬 포근한 느낌이다.
너의 슬픈 운명이
헛되지 않는구나!
(월, Nov. 23, 2020; mhparkⒸ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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