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과 하늘 풍경>
2023. 10. 14. 01:11ㆍ생각 위를 걷다
쌀쌀한 바람 불어오는
낭만 서린 가을 어느 날 이른 아침
저 멀리 회색빛 구름등성이 위로
붉은 해가 힘차게 솟아오른다.
갑자기 하늘이 붉은 바다가 된다.
장엄한 그 모습을
경이롭게 물끄러미 바라본다.
순간, 심장이 멈출 것 같다가
춤을 추듯 힘차게 뛴다.
구름 위로 떠오르는 붉은 해가
고요한 아침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내 마음도 붉게 물들인다.
힘차게 솟아오르는 해처럼
아름다운 아침 하늘 같은 마음으로
내일을 밝게 꿈꾸며
오늘도 어제처럼 또 하룻길을 어김없이 걷는다.
여전히 가야할 길이
자석처럼 내 마음을 끌어당긴다.
발걸음을 재촉한다.
어서 가자!
(금, October 13, 2023: mhparkⒸ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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